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용테크의 용사장 입니다.

 

 

저는 요즘 역사덕후로 전향을 해서 한국사,
특히 조선역사를 알아가는데 푹 빠져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겪은 시대가 아니다보니

문헌에 의존해서 알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다보니 해석하기에 따라서 역사적 왜곡이 발생할 수도 있고
정 반대의 해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재가 이번에 본 책은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라는 책으로
사도세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간단한 후기를 말하자면
충격과 공포입니다.

 

 

제가 알던 사도세자와

이 책에서 말하는 사도세자는
같은점도 분명 있지만

꽤나 많은 부분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셔서

역사적 견문을 넓히시길 바래요.

 

 

※ 참고로 저는 역사적 지식이 깊지 않으므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담지 않겠습니다.

 

 


 

<네이버 검색>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 어떤 독자가 읽으면 좋을까?

 

 

지금 핫한 영화, 덕혜옹주.
이게 어느정도 픽션인건 다들 아시지요?

 


애초에 영화 시작할때부터

픽션이 가미된 것이라 말하고 들어갑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보면서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사도' 라는 영화 보셨나요?
유아인과 송강호의 명품 연기가 아주 잘 나타나는 영화지요.

 


거기서의 사도세자는 과연 진실일까요?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의 사실 여부가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읽으시면
영화도 그냥 보아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실겁니다.

 

 

또는 사도세자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특히 '이덕일 정병설 논란이 뭔가?' 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영화> 사도
 

 

 

 

● 두 얼굴의 사도세자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프롤로그를 보며 '아, 책 잘못샀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롤로그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덕일과 정병설의 논쟁에 대한 이덕일의 입장표명' 입니다.

 

 

근데 읽다보니 한국사,
특히 사도세자를 정의하는데 있어서

너무도 중요한 논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병설교수가 주장하는,

'사도세자는 미쳤대, 그래서 영조가 죽였대' 라는 많은 대중이 하는 생각.

 


그 생각과 대조되는

이덕일교수의 '미친것이 아니라 정적 영조와 노론에 의한 살인' 라는 주장.

 

 

각자 많은 사료들을 바탕으로 주장하는 것이라

어떤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하나 확실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한중록을 바탕으로 정의되는 사도세자,

바로 정병설 교수가 주장하는 사도세자인데요.

 


그 한중록을 쓴 사람은

바로 혜경궁 홍씨라는 사람입니다.

 

 

혜경궁 홍씨라 함은

사도세자를 죽음에 이르게한 '가해자' 중 한명으로,

 

혜경궁이 작성한 한중록은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견도 많지요.

 

 

그에 비해 이덕일 교수는 사도세자를
개인의 글(한중록)이 아닌 영조,정조실록을 바탕으로 주장하고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부터 갈리게 되네요.

 

 

 

<네이버 영화> 사도
 


과연 사도세자는
너무도 완벽주의자인 영조의 압박에

이기지 못해 미처버린 비운의 세자 였을까요?

 


시대와 아내를 잘못만나

꿈을 피우지 못하고 살해당한 세자 였을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부족한 저의 생각으로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책을 통해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볼까합니다.
'혜경궁 홍씨'는 누구이며 '한중록'은 무엇일까요?

 

 

우선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 순조의 할머니입니다.

 


음, 영화 '사도'에서는

문근영님이 연기를 하셨지요.

 

 

<네이버 두산백과> 한중록 중 일부
 

 

위 내용은

네이버 두산백과에 적힌 '한중록' 입니다.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대 1권은 정조때,

나머지는 순조때 만들어졌으며
주된 내용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내용이라네요.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치적 목적이 농후한 작품'이겠지요.

 


"사도세자는 미쳐서 사람들을 죽이고

비행을 일삼았으며 연산군때와 같은 시대가 나오면 안되기에
어쩔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되주에 갇히게 되었으며 죽음에 이르렀다."

 

 

여기에 정치적 목적은 무엇일까요?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두 눈으로 지켜본 아들 정조,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잊혀져가는 시기에 손자 순조.

 

 

그 시기에 자신과 가문,

자신의 당파를 지키기 위해 작성된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얼마만큼의 진실이 들어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한중록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검색> 한중록

 

 

 

 


● 영화 '사도'와의 비교

 

 

영화 '사도'는

정병설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은
'유아인은 참 또라이역을 잘하는거같아!' 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보니

약간은 눈이 띄는 부분이 있더군요.
영조실록에 기록된 것과 많이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혜경궁 홍씨의 가족들인 홍인한, 홍봉한의 모습
사도세자의 모습이 참 다르더군요.

 


거기에 혜경궁 홍씨의 모습은 덤인가요?

 

 

<네이버 영화> 사도
 


하나를 콕 뽑아보자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임팩트 중 하나인

 


"뒤주에 갇히기 전 도망치고,

단한번도 아버지를 부른적 없던 사도세자가
영조에게 '아버지'라 부르며 살려달라는 모습"

이였습니다.

 

 

극중 정신이 나간 쌘 캐릭터를 위해서일까요?
이러한 장면들은 모두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설민석님의 프리뷰에서도
재대로된 내용을 찝어주지 않았다는 것에 약간 슬프네요.

 

 

<네이버 영화> 사도
 

 

 

 

● 진실은?

 

 

직접 살아보지 못한 옛날이야기, 역사.
사실 어떤게 진실인지는 모르지 않을까요?

 

 

다만 여러 사료들을 통해

진실에 가까운 역사를 찾아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부러 이 책을 보고난 후 영화 '사도'를 한번 더 보았습니다.

가능하시면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와 같이 영화 '사도'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검색> 영화 사도
 

 


이덕일교수와 정병설교수.

 


너무도 다른 둘의 주장 속에서

여러분만의 사도세자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만,
용테크의 용사장 이였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